저번에 싱글플레이 위주로 리뷰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기어스 오브 워의 멀티는 어떨까요?


간단히 말하면...


이 게임은 정말 멀티를 위한, 멀티에 의한 게임입니다.

나온지 얼마 안된 게임을 정말 미친듯이 많이 플레이 했네요;


이번 글에서는 기어스 오브 워 4 의 멀티플레이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

.


기어스 오브 워 4 의 멀티 플레이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집니다.


대결 그리고 호드


1. 대결


대결 모드는 말 그대로 PVP 입니다.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팀의 승리를 위해 대결하는 것이죠.


사람들은 대부분 소셜 퀵플레이로 대결을 즐깁니다.

소셜 퀵플레이에서는 한 게임이 끝나면 플레이어들이 맵과 모드를 투표하여, 바로 다음 게임으로 넘어갑니다.

중간에 나가도 AI로 대체되고, 패널티도 받지 않는, 그야말로 간단히 대결을 즐기는 모드입니다.


이외에도 순위를 판별하는 코어모드와 경쟁모드 등이 있지만 이 쪽은 무서워서 안들어가게 되더군요 ㅎㅎ


일단 소셜 퀵플레이에서 대부분의 멀티플레이 모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기어스 오브 워4 의 멀티 플레이 모드는 크게 6개로 나뉩니다.


팀 데스매치, 피구, 고지점령, 무기경쟁, 가디언, 전장


각자 고유한 재미를 가졌지만, 몇 판 해보니 역시 맘대로 치고박고 싸우는 팀 데스매치가 가장 인기 있는 듯 하더군요.


만약 초심자라면 되도록이면 AI와 대결을 먼저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AI가 굉장히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심지어 초보자들 끼리의 대전에서는 AI가 당당히 팀 점수 1등일 때도 있죠.

또한 사람 없이 AI 하고만 게임을 할 수도 있으므로 연습용으로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기어스 오브 워 멀티를 예전 시리즈부터 하던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AI 어려움을 이길 정도가 되어서야 그럭저럭 사람들과 플레이가 되더군요.


마지막으로 팁을 하나 드리자면...

기어워의 멀티 플레이에서는 기본 소양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그네셔 샷건을 쏘는 능력이죠.


게임의 시스템 자체가 공격을 당하지 않으면 체력이 다시 차오르는지라, 확실한 일격이 선호됩니다.

원거리에서 랜서나 해머버스트로 아무리 때려봤자 넉 다운 안되면 말짱 꽝인거죠.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샷건입니다!

기본무기 + 중거리에서의 준수한 데미지 + 영거리 일격사

이러한 총기의 메리트 때문에 기어스 오브 워는 슈팅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근접전이 주를 이룹니다.

그러므로 연습을 하실 때

근접전에서 요리조리 움직이면서 총알을 피하는 연습 + 정확하게 상대에게 총알을 꽂아넣는 연습

이 두 개를 주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일단 샷건의 손맛을 알게 되는 순간, 대결 모드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겁니다!



2. 호드


대결이 PVP 였다면 호드는 PVE 입니다.

50가지 단계로 나누어지는 적들의 공세를 팀원들과 함께 막아내는 것이 목적이죠.


호드모드는 기어스 오브 워2 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기어스 오브 워3 에서 호드2.0 으로 계승되었다가, 저지먼트에서 그 맥이 끊겼죠. 그거 때문에 꽤 욕을 먹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어스 오브 워 4 에서 호드 3.0 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돌아왔죠!


호드 모드는 매우 간단합니다.


50 공세까지 눈에 보이는 모든 적들을 죽이세요.


공세는 10 단위로 나누어집니다. 공세가 지날 수록 적들이 더 많이 나오다가, 마지막 10번째 공세에서 보스가 나오죠.

보스를 클리어하면 그 다음 공세부터는 적들이 강화됩니다.

플레이어들은 그 적들을 감당하기 위해 방책이나 포탑 등 요새 시설을 강화해야 합니다.


일단 PVE 컨텐츠인 만큼 팀워크가 중시됩니다. 각자의 역할(전투, 저격, 공병, 정찰, 중화기)에 맞게 게임을 플레이 해야 높은 효율이 나오죠.

대신 경쟁이 아닌 만큼 팀원들과 공세를 이겨나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호드모드를 플레이 했지만 50 공세까지 클리어한 건 2번 밖에 안됩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 힘을 합치려니 어려워지는 것도 있지만, 그런 이들과 게임을 즐기는 것도 하나의 매력이었습니다.


특히 이 판은 팀원들 실력이 좋아서 엔지니어 들고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그냥 요새 시설이나 수리하고 다녔죠 ㅎㅎ

또한 (영어권 사람이긴 하지만)마이크로 말하면서 유쾌하게 게임하시는 분들을 만나서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결론


스토리를 다 클리어 했는데도 여전히 멀티플레이를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매우 주관적인 입장이지만 예전부터 즐기던 오버워치와 롤보다 재미있군요. 특히 샷건의 손맛은 잊을 수가 없어요...

또한 콘솔 게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우스와 키보드의 이식성이 굉장히 좋아서 PC로 매우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결에 잘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고, 제 손은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이군요...

KD 1.00 인 제가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주의. 무의식적인 스포를 당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게임을 모르고 싶으신 분이라면 뒤로가기를 해주세요.*


.

.

.

.



전 지금까지 "에디션" 딱지 붙은 것을 그 무엇도 사 본 적이 없습니다.

옷이든, 전자기기든, 게임이든... 단품으로 세일할 때 사는 것을 가장 선호하는 사람이었죠.


그런데 바로 어제(10월 6일) 큰 맘 먹고 지름신이 강림하게 되었습니다.


기어스 오브 워4 얼티밋 에디션을 구매한 것입니다!



98900원


기어스 오브 워4 단품이 59900원이므로 시즌패스 + 코스튬팩의 가격이 39000원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얼티밋 에디션은 그냥 단품으로 사는 것보다 4일 빨리 게임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솔직히 그거에 혹해서 샀습니다.



게임 하기 전 80GB나 되는 대용량을 다운받으면서 살짝 후회와 걱정이 되었습니다.

일단 10만원이란 돈이 적은 돈도 아니고, 무리하게 시리즈를 이끌어나간다는 평가를 받는 '헤일로'가 생각났기 때문이죠.

심지어 XBOX 독점작이었다는 점, MS 밑에서 종결된 시리즈를 이어나간다는 점까지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그런 걱정은 전혀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죠.




게임의 좋았던 점




1. 배경 묘사


일단 게임의 배경, 경관에 힘을 많이 쏟았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아름다운 색감, 그리고 수려한 풍경이 눈에 띄죠.

전작들이 대전쟁 시기를 보여주느라 황폐화된 모습을 그렸다면, 이번 작품은 전쟁이 끝난 후 평화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초반의 밝고 아름다운 배경은 플레이어의 눈을 만족시켜주죠.


평화로운 배경 뿐만 아니라 캠페인 중에 시도 때도 없이 몰아치는 '벼락폭풍'의 비주얼은 가히 역대급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벼락폭풍 내에서는 강한 바람묘사와 떨어지는 번개들로 굉장히 스릴 넘치는 분위기를 만듭니다.

단순한 배경 묘사 뿐만 아니라 무기와 캐릭터, 지형들이 바람의 영향을 받아서 더 다양한 플레이를 가능케 하죠.



2. 다양한 적


기어스 오브 워4 의 적들은 매우 다양하고, 색다른 공격을 합니다.


초반에는 로커스트(4편에서는 스웜 이라 불립니다)들이 없기 때문에 DB 라 불리는 로봇들과 싸우게 됩니다.

이들은 인간이나 스웜들이 쓰는 무기와는 다른 무기를 사용하며, 그 중 몇몇 무기는 굉장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이 트래커란 녀석은 주인공들에게 데굴데굴 굴러와서 자폭하는데,


자폭하기 전에 멀리 차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축구공 마냥 발로 차고 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또한 스웜 쪽의 적들도 만만치 않은 개성을 자랑합니다.

전작의 래치를 개승하는 적인 '주비'와 일반적인 총쏘는 인간형 스웜 이외에도


gears of war 4 pouncer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영화 '괴물'을 연상케하는 비주얼을 가진 괴수들도 등장합니다.


파운서, 스내쳐, 캐리어, 스워먹 등 다양한 괴수들이 등장하지만 스샷을 못 찍은 관계로 직접 해보시길 권장합니다 ㅎㅎ

정말 이 녀석들을 만나면 손이 너무 바빠져서 스샷 찍을 시간도 없어집니다...



3. 캠페인 내의 멀티 플레이 요소


4편의 캠페인에는 단순한 전투와 보스전 뿐만 아니라 호드 모드가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자동 포탑, 방책 등 장애물들을 설치하여 적들의 공격으로부터 거점을 방어하는 것이죠.


물론 제작에 한계가 있는지라 많은 장애물을 설치하지는 못하지만 캠페인에서 멀티용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참신했습니다.



4. 풋풋한 주인공들과 유쾌한 만담


전편의 주인공들이 전장에서 구를대로 구른 나이 든 고참병들이라면, 이번 편의 주인공들은 젊고 풋풋한 신참들입니다.


주인공인 케이트, JD, 델은 혈기 왕성한 젊은이들입니다. 또한 전쟁이 아닌, 일상에서 만난 친구들이죠.

그래서 이들은 힘든 전투 속에서도 피식하게 만드는 만담을 자주 나눕니다.


한 술 더 떠서 마커스까지 이런 유쾌한 만담에 한 축을 이룹니다. 여전히 시크한 목소리로 저런 말을 하는 것이 꽤 웃기더군요.


거기에다 친구들과의 우정, 러브 라인 등이 있어서, 어두운 시각적 배경과는 상반되는 밝은 스토리 전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5. 추억


오랜만에 나온 기어스 오브 워 시퀄인 만큼 전편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특히 마커스의 아들 JD가 장전, 공격, 무기 집기 등을 할 때 말하는 대사가 예전의 아버지와 거의 판박이입니다.

"오우 예!", "내가 가져도 되겠지?" 등 전편에서 아버지가 하던 대사를 이제 아들이 하더군요.


또한 Plan B(...) 등 전편을 생각나게 하는 대화가 캠페인 중간 중간에 나와서 추억을 자극합니다.


거기다가 후반에는 아예....

.

.

.




스포일러이므로 더 이상 말하지 않으렵니다 ㅎㅎ





게임의 아쉬웠던 점



물론 이 게임에서 아쉬웠던 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1. 스토리 전개가 살짝 부실하다는 생각이 없지않아 듭니다.


2. 스토리가 짧습니다!(저는 6시간만에 보통 난이도 캠페인을 다 깼습니다. 물론 컷신까지 다 보고요.)


3. 보통 난이도임에도 어렵습니다. 전 재미있게 했지만 컨트롤이 잘 안되는 분이라면... 쉬움 난이도 추천합니다.


4. 버서커가 안 나옵니다. 그 점이 너무 아쉽고 슬펐습니다.




결론


매우 만족


10월 7일 00시에 시작해서 아침 9시에 엔딩 보았습니다.

공식적 플레이 타임 6시간 후반이네요.


헤일로5 꼴이 날까봐 두려웠지만 이번에야말로 MS가 제대로 일을 했군요.

전편 보다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갓겜 반열에 들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은 스토리만 깨시려면 어떻게든 할인 받아서 사세요. 멀티에 특화된 게임이라 스토리 분량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이번 달에 이 게임에만 10만원 꼴아박았으니 과연 다른 게임을 살 수 있을지 의문이군요 ㅋㅋㅋㅋ


다음에는 스팀에 있는 게임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ㅁㄴㅇㄹ


이번 달 유흥 소비는 이거까지만....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Life&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질러버렸습니다...  (0) 2016.10.06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7기에 최종 합격했네요.  (1) 2016.06.20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